인근 자연공원·놀이터에서 가능한 방치 자원의 생존 활용
1. 도시 자연공원·놀이터, 방치 자원의 생존적 가치와 입지 분석도시 근교의 자연공원과 놀이터는 평소에는 휴식과 여가의 공간이지만, 위기상황에서는 생존과 긴급 대피의 핵심 자원 창고로 전환된다. 대도시의 공원, 아파트 단지의 녹지, 주차장 옆 소규모 놀이터, 하천변 산책로 등에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머무르고, 그만큼 다양한 형태의 방치 자원(쓰레기·손상 구조물·나뭇가지·공구 조각 등)이 쌓인다. 이러한 자원은 ‘도시의 흙’이라 불릴 만큼 평소에는 주목받지 못하지만, 생존 상황에서는 쉼터·방한재·응급 도구·물품 보관 용기 등으로 재창조된다.입지 분석의 첫걸음은 가시성, 접근성, 복원성 세 요소의 점검이다. 공원과 놀이터는 주변에 CCTV, 관리소, 인도·자동차 도로, 인근 주택단지 등 외부 자극이 많으므..
야간 조명 없이 밤을 나는 차광형 쉼터 구조 실험
1. 야간 생존성의 기준 - ‘조명 없는 밤’을 설계하는 차광형 쉼터의 개념과 구조 원리도시와 연결되지 않은 자연 속, 야간 조명 없이 어둠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잠을 청하는 것은 단순한 ‘불 끄기’의 문제가 아니다. 완전한 암흑 속에서도 눈부심 없이 심신을 보호하고, 바람, 외부 침입, 눈·비로부터 견디는 쉼터 구조는 실전 생존에서 매우 높은 난이도의 설계 능력을 요구한다. 특히 ‘차광형 쉼터 구조’는 외부의 달빛, 별빛, 수풀 사이 반사광, 심지어 동물 눈의 반사까지 차단해 외부 노출과 내부 생리적 안정, 모두를 고르게 유지해야 한다.기본 원리는 다층 외피 + 차광재 + 구조 방향 조정이다. 쉼터의 상단(지붕)에는 최소한 3겹 이상의 자연 방광재(넓은 잎사귀, 수피, 잔가지, 마른 이끼 등)를 교..
폐자원 응용 대피소 - 플라스틱병·페트·쓰레기 재활용 구조
1. 재난과 위기 대응의 대전환 - 폐자원 대피소의 실질적 의미와 구조적 가능성최근 자연재해, 기후 위기, 도시 인프라 붕괴 등 각종 돌발 상황이 빈번해지면서 ‘재활용 소재’로 임시 대피소를 짓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폐플라스틱병, 페트(PET)병, 각종 포장 쓰레기, 빈 캔, 비닐 포대 등은 “버려지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위급 시 쓸 수 있는 ‘생존 구조 자원’으로 그 위상이 달라지는 중이다. 플라스틱병과 페트병은 경량성과 방수, 연성, 결속력, 심지어 단열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전통 건축 자재보다 임기응변적 사용성이 월등하다. 쓰레기와 폐자원은 ‘현장 즉조달’이 가능하며, 해체・운반・조립도 간편한 로우테크 구조를 만들 수 있다.특히 도시지역이나 난민촌, 재해지역에서는 긴급 대피와 복구가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