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시 주거 및 은신처 만들기

(108)
야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폐자재 활용 은신처 혁신 사례 1. 야외 폐재 은신처 가능성: 생존 혁신의 시작 야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폐자재는 한정된 자원과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혁신적인 은신처로 거듭납니다. 플라스틱 판, 깨진 콘크리트 파편, 버려진 비닐, 폐목재 등은 도시 변두리나 공사장, 시골 들판, 하천변에서 어렵지 않게 수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 건축폐기물 재활용률이 90%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각종 재난구조 현장에서는 순환골재(폐콘크리트, 벽돌, 아스팔트 등)를 활용한 임시 구조물이 실제로 지어져 있습니다. 단열재, 판, 플라스틱 시트 등은 방수·방풍·임시벽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붕과 바닥재로 사용하면 기본 생존에 필요한 쾌적성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발견된 폐자재는 '단순한 쓰레기'를 넘어 기후위기와 도시재해 시대에 '즉..
꺾을 수 있는 소형 나뭇가지로 ‘스네이크 셸터’ 만들기 1. 스네이크 쉘터의 구조 원리 : 유연한 소형 가지 프레임 활용법 스네이크 쉘터(snake shelter)는 '유연성'과 '간단 조립'이 핵심인 임시 은신처 설계 방식입니다. 접을 수 있는 소형 나뭇가지는 기존의 직선적이고 날카로운 하드우드 구조와 달리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자유롭게 구부러져 마치 뱀이 사행하는 듯한 프레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숲 속에서 굵기 1~2cm 내외의 필드버드 윌로우(willow), 너도밤나무, 두릅나무, 버드나무 가지 등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특히 한번의 힘으로도 ㄱ, S, U자형으로 휘어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처럼 유연한 가지를 여러 개의 고리 모양으로 겹쳐 놓음으로써 하중 분산·진동 완화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추가 재료 없이도 비교적 큰 공간을 감쌀 수 있..
도심 속 버려진 차량, 컨테이너 등 비상 피난처로 활용하기 1. 도심 속 대피소의 현실성 : 버려진 차를 활용하는 기본 원리 도시 환경에서 버려진 차량(폐차, 가슴에 남겨진 트럭, 버스 등)은 비상시 임시 대피소로 전환할 수 있는 비교적 간편한 구조물입니다. 폐차의 장점은 방수성, 기본적인 내풍성, 그리고 사방이 닫혀 있어 외부에서 일정 수준의 보안을 제공합니다. 실제 대규모 재난(지진, 대정전, 호우)이나 갑작스러운 노숙 상황에서 버려진 차량은 주변에 충분한 폐재(판, 차문, 시트 등)를 얻을 수 있고 임시침상, 바람막이, 출입문 차단 등 다양한 구조 변형이 가능합니다. 문을 닫으면 외부의 시선은 대부분 차단되기 때문에 은폐성도 뛰어납니다. 냉간 계절에는 금속 차체의 단열 한계가 뚜렷하므로 반드시 바닥에 이불, 골판지, 풀, 커버 등을 먼저 깔아 체온 손실을 ..
자연 돌출 지형(바위·나무뿌리·굴) 응용, 초간단 은신처 사례 분석 1. 바위를 활용한 임시 은신처의 장점과 실제 적용 사례 자연에서 바위는 무거운 하중을 견디고 뛰어난 방풍·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천연 구조물입니다. 산악지대에서는 화강암, 현무암 등 거대한 바위 표면이나 돌출된 바위틈은 특별한 인공구조 없이도 바로 은신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abin on the Rock' 프로젝트에서는 미국 화이트 마운틴의 화강암 난간을 평평하게 깎는 대신 돌출 지형 자체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그 위에 나뭇가지와 목재 프레임만으로 임시 주택을 짓는 방식이 채택됐습니다. 이를 통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방호 성능, 단열 효과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위 뒤편은 강풍이나 폭우, 직사광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바위 표면의 경사면을 활용하면 빗물의..
대량 비 역사·저장 빗물 집수 시스템 만들기 1. 대량 빗물 집수 시스템 기본 구상 - 수집 원리, 집수면 설계, 용량 추정 대규모 빗물 집수 및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집 원리와 현장 환경에 적합한 집수면 설계가 핵심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은 지붕이나 대형 덮개 등 넓은 불투수성 표면을 집수면으로 하여 내리는 비를 효율적으로 한 지점에 모으는 것이다. 지붕의 경사, 홈통(가터)과 배수구의 위치 등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물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간다. 집수량 산출의 표준공식은 '집수면적(m²)×강우량(mm)×집수효율(약 0.8~0.9)'이다. 예를 들어 100m² 지붕에서 50mm의 비가 내리면 약 4,000~4,500L의 빗물을 수집할 수 있다. 대량 확보가 목표라면 집수면을 넓히고 임시구조(방수포, 고정덮개 등)나..
생존낫·도끼 없는 임시 쉼터 대체 공구 활용법 1. 임시쉼터 현장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대체공구 원리 - 돌, 뼈, 가지의 다목적 변신 생존 낫이나 도끼 없이 임시 쉼터를 구축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주변 자연 재료를 '도구'처럼 전환하는 창의적 기술이다. 날이 선 낫, 무게감 있는 도끼가 없다면 자연 속에 흩어져 있는 돌, 뼈, 단단한 나뭇가지, 심지어 굵은 조개껍데기와 대나무까지 훌륭한 대체 공구가 될 수 있다. 돌은 깨서 날카로운 뿔을 만들면 칼이나 그루터기, 스크레이퍼로 쓸 수 있고 부러진 짐승의 뼈나 이빨은 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면을 살려 송곳, 파, 갈라진 곳으로 재탄생한다. 단단한 나뭇가지(마른 나무, 뿌리 등)도 가장자리를 다듬어 망치, 지레, 지주 등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도구로 사용할 자..
진흙굴착 대피소의 환기 구조 실험 1. 진흙 굴착 대피소의 구조와 환기의 필요성 - 밀폐 공간의 위험성과 기초 설계 원칙 진흙 굴착(흙 굴착식) 대피소는 직접 땅을 파고 진흙을 활용해 벽과 천장을 만드는 전통적인 대피소 중 하나다. 강한 내외풍 저항력, 일정한 온도 유지, 급조·은폐 효과로 생존 상황에서 유용하지만 지상 구조물과 달리 대피소 내부 환기가 극도로 어려워진다는 근본적 약점을 안고 있다. 터널형 대피소는 그 특성상 외기와의 소통이 약화되고, 피난민의 호흡과 생활 활동, 그리고 습기·온도 변화로 인해 내부의 공기질이 급속히 악화된다. 만약 환기가 부족하면 이산화탄소 습기 유해가스(예: 토양가스 곰팡이 포자 등) 농도가 치솟고 저산소증 어지럼증 중독 등 생명의 위협이 따른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공기 흐름'..
동서남북 방향 따라 최적화된 은신처 입지 분석 1. 동서남북 입지별 기초환경 분석 - 풍향, 일조, 기후, 미시지형의 상관관계 은신처를 설계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는 동서남북의 네 방향이 만들어 내는 입지 특성이다. 각 방향은 기후, 계절, 바람, 일조, 습도, 지형의 미묘한 차이에 영향을 받는다. 북반구 기준으로 동쪽은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추는 방향이며, 남쪽은 일 년 중 가장 많은 직사광선이 유입된다. 서쪽은 오후 늦게 빛과 함께 일시적으로 온도가 급상승하는 반면 북쪽은 대개 햇볕이 들지 않아 바람이 강하고 습도와 냉기가 높다. 입지별 기초환경 분석의 핵심은 바로 이 '방향별 잠재 위험과 이점'을 파악하는 것이다. 바람길이 집중되는 남·서·북쪽은 겨울철 추위, 여름철 강풍, 급격한 온도 변화 등 기상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 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