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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거 및 은신처 만들기

생존낫·도끼 없는 임시 쉼터 대체 공구 활용법

1. 임시쉼터 현장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천연대체공구 원리 - 돌, 뼈, 가지의 다목적 변신
생존 낫이나 도끼 없이 임시 쉼터를 구축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주변 자연 재료를 '도구'처럼 전환하는 창의적 기술이다. 날이 선 낫, 무게감 있는 도끼가 없다면 자연 속에 흩어져 있는 돌, 뼈, 단단한 나뭇가지, 심지어 굵은 조개껍데기와 대나무까지 훌륭한 대체 공구가 될 수 있다.
돌은 깨서 날카로운 뿔을 만들면 칼이나 그루터기, 스크레이퍼로 쓸 수 있고 부러진 짐승의 뼈나 이빨은 끝이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면을 살려 송곳, 파, 갈라진 곳으로 재탄생한다. 단단한 나뭇가지(마른 나무, 뿌리 등)도 가장자리를 다듬어 망치, 지레, 지주 등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도구로 사용할 자연재를 찾기 위해서는 부러진 돌 중에서도 평평하게 부러지거나 얇은 판자처럼 갈라지는 잔돌·규암·슬레이트 등을 수집한다. 강변, 산비탈에서는 조개, 어패류 껍데기 중 반달 모양이나 날카로운 가장자리가 살아 있는 것을 모아 개체를 자르거나 표면을 까는 작업에 활용한다. 뾰족한 대나무 한마디는 칼 파이프 어망봉 등 멀티툴 역할도 가능하다.
이처럼 주변 자원을 '공구'로 간주해 마찰·파쇄·깨짐 용이성·내구성 등의 특성을 관찰하는 습관이 생존 환경 적응력의 근간이 된다.

 

생존낫·도끼 없는 임시 쉼터 대체 공구 활용법



2. 돌과 뼈를 활용한 필드 제작 공구 도구화 노하우 - 즉석칼, 깎기, 망치, 퍼 만들기
돌을 활용해 즉석에서 만들 수 있는 주요 도구는 '칼날도끼(핸드액스)'와 '긁개', '칼'이다. 날이 선 점토질 규암, 석영, 편암류를 강하게 타격하거나 망치석과 부딪혀 떨어뜨리면 얇고 날카로운 단면이 나타난다. 이로써 단단한 풀, 작은 가지, 나무껍질, 덩굴 등을 절단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나무껍질은 표피를 깎거나 긁어 임시 끈, 피복재, 섬유 제작이 가능하다.
만약 뼈나 이빨이 있다면 뾰족한 부위를 살려 땅을 파는 송곳, 작은 망치, 흙을 뜨는 퍼로 사용할 수 있다. 날카로운 뼈는 낚싯바늘, 생선 오려내기, 나뭇가지 구멍을 뚫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
돌은 둥글거나 크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양손에 두드려 접합부를 분쇄하거나 강하게 눌러 넓은 면을 펴는 작업에 망치 대신 사용한다. 무게감 있는 돌을 실로 묶어 추형공구(돌망치)로 활용하면 짧은 나무틀을 세게 두드릴 수 있다.
조개껍데기, 상어치류 등도 날이 살아 있을 때는 채집, 식재료 준비, 껍질 벗기기, 심지어 얇은 섬유 자르기까지 매우 세밀한 구분 작업이 가능하다. 자연 속 자원(돌, 뼈, 조개 등) 간의 복합결합도 실전에서는 빈번하다(예, 돌에 줄기나 가죽끈을 감아 손잡이화, 뼈에 나뭇가지를 묶어 길이를 확장하는 등).

3. 나뭇가지와 식물자원의 창의적인 사용법 - 지레, 집게, 지주, 로프 및 바늘 대체
강인한 나뭇가지는 거의 모든 공구의 '프레임' 역할을 한다. 굵고 탄력 있는 가지는 지주, 망치 손잡이, 지팡이, 빗자루, 구멍 파기, 멀리 있는 녹지 인입(집게형), 임시 펜스 등 다양한 구조에 사용된다.
끝을 뾰족하게 하거나 칼로 다듬어 송곳이나 드릴 지렛대로 만들거나 혹은 둘 셋을 조합해 삼각대, 프레임, 지지대(땅굴착, 돌잡이, 텐트/그늘막)로 활용할 수 있다.
덩굴, 단단한 풀, 가느다란 새싹 등은 비틀어 매듭을 만들면 임시 로프, 그물, 결속 바인더 등 '접착과 매듭' 기능으로 발전한다.
유연하게 휘어지는 가지(버들, 칡, 덩굴식물)는 바구니, 채집망, 그물, 손잡이, 임시후크, 슬링기 제작에 최적이다. 굵고 무거운 가지는 짧게 자르면 망치 손잡이, 길게 남기면 지렛대·지주봉 전환이 용이하다.
끝이 부드러운 가죽은 날과 결합해 화살촉, 칼 손잡이, 가족 장식용 등 다양한 서브 파트로 사용한다.
바늘·실이 없을 때는 뾰족한 나뭇가지와 식물의 뿌리, 덩굴의 껍질을 실처럼 비틀어 꿰매어 꿰매고 솔기, 연결에 사용 가능하다.
즉 자연에서는 힘, 굵기, 유연성, 내구성 등 속성을 살려 최신 공구 못지않은 '맞춤 도구'가 탄생한다.

4. 자연공구의 내구성 강화와 실전 유지관리법 - 결속, 보강, 지속성 테스트
대체 공구는 즉석에서 활용성은 높지만 내구성과 지속성 문제가 가장 큰 한계다. 이를 극복하려면 결속부와 사용면을 반복 보강해 '현장 유지관리 루틴'을 숙지해야 한다.
돌-나무 결합 시에는 가죽, 천, 식물의 줄기, 야생 잎 등을 비틀어 강한 혹은 이중매듭 방식으로 틈새를 한 번에 감싼다. 마찰이 강한 부위(절단면, 손을 잡는 부위)는 이끼나 풀, 천, 진흙 등으로 감싸 손 보호와 동시에 결합력을 높인다.
시간이 지나 느슨해진 결합은 짧은 주기로 다시 조여지고 젖거나 습한 소재는 햇빛과 바람으로 건조시킨 후 다시 사용한다.
반복 사용으로 날이 무뎌지면 돌끼리 마찰시켜 날을 바로 세우고, 얇은 뼈나 연약한 조개껍데기 등은 굵은 가지 프레임으로 보호구를 만들어 파손을 줄인다.
사용 중 부서진 부위는 두 부품을 교차 결속해 결합 면적을 넓히고, 비상시에는 임시로 점토·진흙을 접착제로 사용해 힐 강화 처리를 한다.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자원교환, 보강, 재구성(길이·두께의 신장, 각도 조정, 새로운 기능의 추가 등)을 반복해, 한계 상황 속에서도 항상 「최선의 툴 상태」를 만들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자연공구의 주기적인 보수와 창의적 구조 변형은 실질적 생존력과 쉼터의 내구성,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생존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손에 잡히는 모든 자원, 작은 변화와 결함도 재해석해 끊임없이 새로운 '도구'로 전환하는 유연성이 장비 없는 쉼터 생존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