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슬개골 탈구 1~2기 비수술 관리법과 진료 기록 확인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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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 강아지 슬개골 탈구 1~2기 비수술 관리법과 진료 기록 확인 요령 분석의 필요성
소형견의 70%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경험한다는 슬개골 탈구. 말티즈나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마주치는 숙제지만, 대부분 수술로만 해결할 수 있는 줄 안다. 사실은 1기와 2기 단계에서는 비수술 관리로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심지어 일상을 영위하게 할 수도 있다. 문제는 대부분이 3기 이상으로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다는 점이다. 진통제만으로 버티다 보면 관절염이나 십자인대 파열로 이어지고, 그때 가서 수술을 해도 예후가 불량해진다.
또 하나의 행정적 과제가 있다. 펫보험에 가입하려 할 때, 과거 슬개골 탈구 진단 이력이 보험 가입을 거절당하거나 특약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빗발친다. 따라서 비수술 관리가 필요한 초기 단계에서 어떤 진료 기록이 남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는 수의학적 근거에 따른 1~2기 관리 프로토콜과 보험 행정 절차를 분리하여 설명한다.

1~2기 비수술 관리의 핵심 원칙
슬개골 탈구는 대퇴사두근의 부정렬로 인해 슬개골이 넙다리뼈의 활차구(도르래 고랑)에서 벗어나는 질환이다. 1기와 2기는 아직 수술의 적응증이 명확하지 않은 단계로,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를 통한 관리가 우선시된다.
단계별 특징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1기는 수의사가 인위적으로 탈구를 유도하더라도 슬개골이 즉시 원위치로 돌아가는 상태다. 간헐적인 절뚝거림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일상 활동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2기는 인위적 탈구 시 즉시 복원되지 않고, 다리를 굽혔다 펴는 굴신 운동을 반복해야만 원위치로 돌아가는 단계다. 이때부터는 평상시에도 종종 탈구가 발생하며, 만성적인 통증이나 관절 불안정성이 시작된다.
| 구분 | 1기 특징 | 2기 특징 | 비수술 관리 목표 |
|---|---|---|---|
| 탈구 상태 | 인위 유도 시 즉시 복원 | 굴신 운동 필요한 복원 | 탈구 빈도 감소 |
| 증상 | 간헐적 절뚝거림 | 종종 탈구, 통증 가능 | 통증 완화 |
| 관절 변형 | 미미 | 경미한 활차구 얕음 | 3기 진행 방지 |
| 관리 기간 | 지속적 모니터링 | 집중 관리 필요 | 6개월 단위 재평가 |
비수술 관리의 핵심은 단순히 증상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3기로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3기부터는 슬개골이 영구적으로 탈구된 상태가 되어 다리가 ‘O’자로 변형되기 시작하고, 근육 위축이 가속화된다. 따라서 1~2기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수술 시기를 늦추거나, 필요하다면 더 나은 예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보조기 착용 및 생활 환경 개선 방안
무릎 관절의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비수술 관리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보조기(Arthritis Brace 또는 Patella Support) 착용이 권장된다. 다만, 보조기는 모든 상황에서 만능은 아니다. 올바른 선택과 착용 방법이 중요하다.
적합한 보조기는 슬개골을 내측(무릎 안쪽)으로 밀착시켜 활차구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져야 한다. 지나치게 조이면 피부 손상과 혈류 장애를 유발하고, 너무 느슨하면 효과가 없다. 초기에는 2~3시간 단위로 착용 상태를 확인하며 피부 발적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밤 시간대 착용은 관절 위치를 고정해 주지만, 혈액 순환 문제로 인해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생활 환경 개선은 더욱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바닥 재질부터 바꿔야 한다. 대리석이나 나무 바닥은 미끄러짐으로 인해 슬개골 탈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논슬립(Non-slip) 매트를 전체적으로 깔아 미끄럼 방지를 해야 한다. 특히 소형견이 뛰어오르는 공간인 소파나 침대 주변에는 반드시 경사로(Ramp)를 설치하거나, 건조된 계단식 펫스텝을 배치해야 한다. 점프는 1~2기에서도 관절에 치명적인 충격을 준다.
케이지 레스트(Cage Rest)의 개념도 중요하다. 2기에서 탈구가 반복될 때는 과도한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넓은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뛰놀림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소변과 대변을 보는 최소한의 공간만 허용하는 ‘안정기’를 가져가야 한다. 이는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자연 복원을 돕는다.
체중 조절과 운동량 관리 기준
비만은 슬개골 탈구의 가장 큰 적이다. 1~2기에서 체중이 10%만 증가해도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체중 관리는 단순히 사료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 밸런스와 급여 빈도를 조절하는 정밀한 작업이다.
저지방 사료로 전환하되, 급격한 다이어트는 간 기능 저하나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4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서서히 조절해야 한다. 간식은 공식 사료량에서 10%를 넘지 않도록 계산하여 배식해야 한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BCS(Body Condition Score, 체형 점수) 4~5점(5점 만점)을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운동은 ‘절대 안 시키는 것’이 아니라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금지 운동: 계단 오르내리기, 뛰기, 방향 급격한 전환, 두 발로 서기(스탠딩 베그), 장시간 산책
허용 운동: 평지에서의 짧은 산책(10분 이내), 수영(저항 운동으로 근육 강화에 우수), 수동적인 굴신 운동(보호자가 도와주는 무릎 굽힘/펴기)
1~2기에서는 근육 강화가 관절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근육을 키우려면 운동을 해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해결책은 수중 treadmill이나 수영이다. 수중에서는 체중의 60~70%가 부상되며, 저항을 받아 근육이 강화되면서도 충격은 최소화된다. 주 2~3회, 15~20분씩의 수영이 가장 이상적인 재활 프로토콜이다.
관절 건강 보조제 급여도 병행된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은 연골 재생을 돕고, MSM(메틸설포닐메탄)은 염증 완화에 효과가 입증되었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EPA/DHA)도 관절염 예방에 기여한다. 다만, 모든 보조제는 강아지의 신장 기능과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펫보험 가입 전 진료 기록 확인 절차
슬개골 탈구 1~2기는 아직 중증 질환이 아니지만, 펫보험 가입 시 큰 변수가 된다. 국내 펫보험 약관 대부분은 ‘가입 전 발생한 질병’을 면책 사유로 규정하고 있으며, 슬개골 탈구력(既往症)에 대한 보상 제한이 특히 엄격하다.
진료 기록 확인의 필요성은 여기서 출발한다. 혹시라도 과거에 슬개골 탈구 의심으로 병원을 방문했거나, ‘다리를 절뚝인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면 보험 가입이 거절되거나 해당 부위에 대한 보장이 제외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입 전 반드시 진료 기록 발급을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확인 절차:
1. 기존 병원 방문: 현재까지 내원했던 모든 동물병원에서 ‘진료기록 사본 발급’을 요청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자는 본인의 반려동물 진료 기록을 열람 및 사본 발급을 요구할 수 있다.
2. 기록 확인 항목: 진단명(슬개골 탈구 의심/확진), 기수(Grade 1/2 등), 처방 내역(통증 완제제, 영양제), X-ray 촬영 여부. 특히 ‘슬개골 탈구’라는 명확한 진단명이 기록되었는지가 중요하다.
3. 보험사 자문: 기록을 지참하여 여러 보험사에 사전 심사를 요청한다. 일부 보험사는 1기의 경우 보장 가능 여지를 열어주기도 하지만, 2기 이상은 대부분 면책 조항이 적용된다.
4. 진단서 정정: 만약 1기였음에도 불명확하게 ‘슬개골 탈구’만 기록되어 있다면, 담당 수의사에게 ‘관절 불안정성’ 또는 ‘슬개골 탈구 의심 1기’ 등으로 정정을 요청할 수 있다. 단, 이는 의료 기록의 허위 작성이 아닌, 보다 정밀한 기록 정리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행정적 유의사항: 펫보험 가입 시 ‘해당사항 없음’으로 체크했다가 나중에 기록이 발견되면 보험 사기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진료 이력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비수술 관리 중인 경우 해당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여 특약 조건을 확인받아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 슬개골 탈구 1~2기도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1~2기는 비수술 관리로 진행을 충분히 지연시킬 수 있는 단계입니다. 체중 조절, 보조기 착용, 관절 영양제 급여 등으로 관리하며 3기 진행을 막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만 탈구가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Q. 펫보험에 가입했는데, 나중에 슬개골 탈구가 발견되면 보상받을 수 있나요?
A. 가입 시점에 이미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았거나 관련 치료 이력이 있다면 기존 질병(既往症)으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만약 가입 후 최초로 발견된 경우라면 보장 대상이 될 수 있으나, 보험사마다 ‘잠복성 질환’에 대한 규정이 다르므로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보조기를 얼마나 오래 착용해야 하나요?
A. 1~2기의 경우 일상 활동 시 4~6시간, 휴식 시 제한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착용하기도 합니다. 피부 건강을 위해 2~3시간마다 탈착하여 혈액 순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Q. 비수술 관리 중에도 산책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하지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1기는 짧은 평지 산책(10~15분)이 허용되나, 2기는 탈구가 반복되는 경우 실내 배변으로 전환하거나 매우 짧은 배변 목적의 외출만 권장됩니다. 산책 시 보조기 착용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