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08)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한 은신처 내 수분 관리법 1. 겨울철 은신처 동파방지와 수분관리의 기본원리 겨울철 야외 은신처에서는 동결(결빙파열)과 내부 수분관리가 생존의 핵심입니다. 동파는 기온이 영하로 급강하할 때 지하수, 식수 저장, 배관 등 은신처의 수분이 얼어 발생합니다.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물 저장고·배관·수분 노출부 전체에 보온재(비닐, 두꺼운 천, 에어캡 등)를 이중 삼중으로 감싸 온도 하락을 최대한 늦춰야 합니다. 둘째, 벽과 바닥에 보온을 강화하고 수분 저장 위치를 은신처 내부의 '사각지대', 즉 외풍이 적고 바닥에 열 손실이 적은 곳에 배치해 주십시오. 셋째, 밤이나 외출 시 수도꼭지·흡수밸브를 조금 틀어놓고 아주 얇은 물줄기가 흐르도록 하면 관내 물이 고이지 않고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보일러 등 난방장비를 사용할..
극지 (북극·남극) 탐험용 임시 은신처 설계와 단열 핵심 1. 극지 임시 은신처 설계의 원리와 환경적 요구 극지(북극·남극) 탐험에 있어서, 임시 은신처는 생존의 필수 조건입니다. 북극·남극 지역은 여름에도 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고 한겨울에는 영하 40~60도,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집니다. 이러한 식생이 없는 얼음지대에서는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눈보라로 인한 열 손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바람의 방향에 대응해야 합니다. 극지 설계의 기본은 지면과의 단열, 내부 환기, 외피 내구성입니다. 먼저 은신처 바닥은 눈 위 또는 얼음 바닥에서 10~20cm 이상 띄우거나(통나무, 돌, 유목 등을 활용한 플랫폼 바닥 등) 눈을 단단히 굳힌 후 평평하게 만들어 습기 및 체온 손실을 줄여줍니다. 외벽은 눈이나 얼음으로 두껍게 하고 그 위에 방수포, 천, 남..
폐목재·플라스틱 판자를 재활용한 긴급 대형 쉼터 실험 1. 폐목재·플라스틱판 재활용 대형쉼터 : 구조설계 철학과 필요성 급속한 도시화와 재난 위기 시대, 폐목재와 플라스틱 판은 대형 임시 쉼터 실험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재료입니다. 건설현장, 철거주택, 대형가전수거소 등에서 발생하는 폐목재와 플라스틱 판은 본래 단단한 구조체였기 때문에 습기, 냉기, 진동에 특히 강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폐목재는 바닥프레임, 세로지지대, 벽구조물의 주재료로 활용되며, 플라스틱판은 지붕이나 외벽, 바닥방습·방수층 등에서 우수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플라스틱은 습기에 강하고 가벼운 무게로 대형 구조물의 운용성을 높이며 각종 재난대피소, 노숙인 임시쉼터, 재난현장 캠프 등으로 실전적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재료들이 모이면 '필요한 자원은 현장에 있다'는 생존 건축..
비상상황을 위한 하룻밤용 땅바닥 방수침상 DIY 1. 바닥 방수 침대의 구조 철학과 기본 설계 원칙 비상 상황 속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하룻밤 용지 바닥 방수 침대는 생존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목표로 합니다. 야외에서는 비, 이슬, 지면의 습기가 빠르게 몸을 냉각시키기 때문에 바닥에서의 습기 '차단'과 '단열'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 내에 쉽게 조립할 수 있어야 실전의 쓰임새가 높아집니다. 침대 구조의 가장 기본적인 기본은 '땅 위에 두꺼운 완충층'을 설치하는 것인데, 현장에서는 낙엽, 솔잎, 마른풀, 신문지, 나뭇가지, 비닐, 우의, 방수포 등 상황에 따라 섞어 쓸 수 있는 모든 자연재 및 간이 인공재를 활용합니다. 나뭇가지, 가는 나무 등은 바닥에 평행하게 세워 건식 프레임을 만들고 그 위에 방수성이 강한 비닐 또는 방수포..
바람이 심한 계곡에서 몸 지키기 좋은 윈드브레이크 기법 1. 계곡풍의 특성과 최적의 윈드 브레이크 배치 원리 바람이 심한 계곡에서는 지형의 특성상 급격한 바람의 가속과 방향 변동, 국지적 난류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계곡은 바람이 좁은 공간에서 압축·가속되는 '풍압증폭지대'로 바람이 산과 계곡 기슭을 따라 흐르며 순간적으로 강풍이나 돌풍, 소용돌이(로터)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즉 낮은 지대나 계곡 바닥, V자형 합류 지점 등에서는 평지보다 2배 이상 강한 바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형지물(큰 바위·몸집이 큰 나무·굴곡한 경사면 등)을 바람이 오는 방향 기준 뒤쪽에 두고 윈드브레이크(방풍벽)를 배치해야 합니다. 자연의 바람막이로는 계곡의 경사가 움푹 파인 부분이나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그늘, 뒤쪽 자락에 위치하는 것..
한밤중 조난 상황, 가장 빠른 자연재 은신처 구축순서 1. 한밤의 조난: 환경파악과 우선행동의 핵심 한밤중의 조난 상황에서 임시 은신처를 구축하려면 시간, 위치, 기상, 자원의 판단이 우선입니다. 일단 멈춰 서서 주위 환경을 빠르게 스캔합니다.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랜턴, 라이터, 스마트폰 등의 최소한의 조명 도구부터 시작하십시오. 현재 위치가 산, 들, 강변, 숲, 해안인지 구분하여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연 장애물(나무, 바위, 노출된 회랑, 어린잎 등)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즉 '어디서 안전을 확보할 것인가'가 결정되면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기온 변화가 큰 심야에는 저체온이 생명과 직결되므로 침착하게 위도 아래 체온·습기·바람을 막을 수 있는 '기초적 피난지점'을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가장 피해야 할 곳은 저지대 습지, 거센 물길과 빗물이 고인 움..
심플 타이브라인­쉘터: 밧줄 하나로 만드는 임시 그늘막 1. 타이브라인 셸터의 구조 개념과 로프 선택의 중요성 심플 타이브라인 쉘터는 이름 그대로 로프 1개(혹은 1조)로만 설계되는 초경량 임시 가림막의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타이브라인(tie-line)이란 지형 장애물 혹은 기둥 사이에 로프를 붙이고 그 상하로 천, 방수포, 때로는 나뭇잎이나 얇은 천을 늘어뜨려 은신·차광·방풍을 동시에 갖춘 간이 구조물을 말합니다. 이 방법의 진정한 장점은 재료 소모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소 시간 내에 그늘막과 그늘막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타이브라인에 사용되는 로프는 반드시 늘어나지 않는 합성섬유(파라코드, 폴리에스테르 등)나 튼튼한 천연 로프를 추천합니다. 로프 두께는 손가락 굵기 이내, 길이는 현장 거리의 1.5배 정도가 적합합니다. 묶는 방법은 기본 ..
낙엽·솔잎을 활용한 대피소 내 침상·방한재 DIY 1. 침상·방한재의 기본 원리와 낙엽·솔잎 선택 기준 야외 임시 대피소에서는 침대와 방한재는 생존의 직결 요소입니다. 땅 위에서 직접 자면 지표면의 냉기와 습기가 몸에 직접 전달돼 밤새 체온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바닥과 신체 사이에 두꺼운 완충층이 필요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가 낙엽과 솔잎입니다. 낙엽은 공기층을 많이 안고 구조적으로 부드럽고 가벼워 작은 힘으로도 두껍게 쌓을 수 있습니다. 솔잎은 서로 밀착하면서 바람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며, 소나무 특유의 향기는 해충을 일부 쫓는 효과도 발휘합니다. 야외에서는 떨어진 낙엽, 바닥에 깔린 솔잎에서 최소 10cm, 보다 안정감 있게 20~30cm 두께로 덮을 수 있도록 충분히 채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