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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거 및 은신처 만들기

도시 하천·녹지벨트내 즉석 은신처 경험기

1. 도시하천 즉석 은신처의 기본 이해: '환경적응과 안전성 확보'
도시 하천과 그린벨트는 인구 밀집지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공간이면서 위기 상황에서는 즉석 은신처로 빠르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평소 산책로와 휴식공간, 야생생태계의 일부인 하천변과 녹지벨트는 위기의 순간에 갑자기 대피와 은폐의 용도가 더해져 '도시형 생존'의 현장이 됩니다. 하천 주변은 인공 구조물이 결합된 자연 공간으로 콘크리트 제방, 산책로, 나무 그늘, 울타리·넝쿨 식생 등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즉석 은신처를 구축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수위변화, 폭우나 홍수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해야 하며, 계절별 수변지형변동(만추~초봄에는 수량감소·노출지 증가, 여름에는 범람·침수 확대)이 즉석 은신처 용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첫째, 하천의 범람 위치와 위험구역을 미리 파악하고, 둘째, 은신처 진입로가 외부 도로, 건물, 주차장, 다리 등과 연결되거나 차단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합니다. 실제 도시 생존 경험자들이 신속한 판단을 위해 '수위기준선 확인법'과 '우회진입로 확보법', '자동차·보행자 동선 회피' 등의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위험 징후(강수량 증가, 하류 수위 상승, 배수구역 변화 등)를 시간 단위로 관찰합니다. 셋째, 즉석 은신처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위치하고, 긴급 시 단시간 내에 이탈할 수 있도록 출구와 접근성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자연지형(모래사장, 풀숲, 혹은 나무 그늘)과 인공지형(제방 뒤편, 운하 옆 구조물, 다리 아래)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으며, 평소 하천의 생태적 특성과 인구동선, 비상시 대피로, 수자원 인접 여부까지 모두 검토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경험적으로 봄·가을에는 하천변 초목이 무성하여 은폐하기 쉽고, 겨울에는 은신처 후보지가 노출되므로 보온대책과 추가 은폐물(옷, 봉투, 박스 등) 조성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폭우 시에는 하천의 수위 변화가 심해 저지대 접근을 피하고 우수관, 제방, 교량 하부, 옹벽 부근은 침수와 미끄러짐, 야생동물 출몰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 위험평가가 필수입니다. 안전성 평가가 끝난 후 즉시 은신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하천이나 녹지대의 생태자원과 인접 인프라(수돗물, 가로등, CCTV 등)를 시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점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도시 하천·녹지벨트내 즉석 은신처 경험기



2. 그린벨트 내 은신처 유형: '수림대, 붕괴지, 쓰러진 나무 활용'
도시녹지벨트는 나무, 수풀, 풀, 쓰러진 목재 등 다양한 자연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인공구조물(울타리, 산책로 경계,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과 결합된 형태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외부 시선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 수림대 뒤편, 쓰러진 나무(낙목)와 덩굴이 얽혀 있는 구간, 자연 붕괴로 뿌리와 돌이 노출된 지형 등이 주요 은신처 후보지가 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수림대 안쪽의 큰 나무들은 가지와 잎이 바람·시야 클래스를 강하게 차단하고, 덩굴무덤(가을철 특히 울창함)은 외부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자연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은신처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신처 구축 단계에서는 먼저 나무 아래 싹과 수풀 공간을 발견하고 낙엽이나 잎을 모아 바닥에 두꺼운 단열층을 깔아 습기 유입 및 냉기 차단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체험담에 따르면 폭우 직후에는 지면이 메마른 구획, 바위 밑이나 두께가 두꺼운 낙목 부근이 안전성도 높고 외부 노출도가 낮아 숙영이나 대피에 적합합니다. 실제 대피상황에서는 큰 나무의 뒷면, 울타리와 인접한 수림대 사이 혹은 폐기물 더미(건설자재, 플라스틱, 농사용 천 등)를 덮개로 추가하여 방수와 위장을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도시 녹지의 한 모퉁이를 은신처로 활용할 때 도심의 집중적 활동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을 피하고 해질녘이나 새벽 시간대에 조용히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녹지대 내부에 숨을 때는 바닥상태(진흙, 모래, 잔디 등), 인접구조물(울타리, 아파트단지, 공원시설물), 지형의 경사도, 바람의 방향을 모두 체크한 후에 은신처 입구의 보호장치(나무가지·돌·심지어 도시의 쓰레기까지도 활용)로 안전성과 은폐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장기 잠복이 필요하면 본인의 위치정보, 인접 녹지대 노선, CCTV, 가로등, 주민 동선 등을 수시로 확인해 노출 위험을 줄이고 침낭이나 방수포, 갈아입을 옷을 나무 위·뿌리 주변에 미리 배치해 순환 쓰임새를 높입니다. 또한, 작은 동물(고양이, 쥐, 다람쥐, 텃새)과의 접촉 및 기상변화-일교차로 인한 체온변화-를 미리 대비하여 은신처 내부에 일시적인 바람막이 및 보온부를 만드는 등 세심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3. 도시의 즉석 은신처 실전 경험과 응용: "효율적인 은폐와 자원 활용"
사실 도시하천이나 녹지벨트로 은신처를 만든다고 할 때 그 현장에서 각종 소재와 지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응용하는 것이 생존성과 안전성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현장 경험자들은 풀, 덤불, 나뭇가지, 나무껍질, 돌, 흠집없는 쓰레기(종이박스, 플라스틱판, 버려진 간판 등)를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즉석 방수·단열 쉘터, 간이 바람막이 및 은폐벽을 만듭니다. 중요한 점은 하천이나 녹지벨트의 특성상 소음, 빛, 도시 인프라의 잦은 변화에 노출되기 때문에 은신처 내부의 소리 흡수(흙, 잎, 천), 빛 반사 최소화(검은 플라스틱·진한 나뭇잎·오래된 천 등) 장치를 구축하여 은폐효과와 피노출도를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은폐 사례로는 비닐 파편을 나뭇잎 아래에 덮어 완벽한 방수층을 만들고, 주변에 버려진 신문지나 카펫 파편을 모아 방열·단열 효과를 높인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하천 제방 뒤쪽으로 들어갈 때는 물가에서 3~5미터 이상 떨어진 위치, 인공구조물 뒤쪽(배수구, 다리 기둥 뒤쪽)을 이용합니다. 은신처 입구와 구조물 각도(빛 반사로 동선이 노출될 수 있음)까지 계산해 설치하면 도심 생존과 테러·위기 상황에는 매우 중요한 은폐 기능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