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GLP-1RA 오젬픽 급여 적용과 치료 접근성 향상

2026년 GLP-1RA 오젬픽 급여 적용과 치료 접근성 향상

선정 이유: 2026년 GLP-1RA 오젬픽 급여 적용과 치료 접근성 향상 분석의 필요성

2026년 2월 1일부터 노보노디스크의 주1회 투여 GLP-1 수용체 작용제(GLP-1RA)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이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정책적 변화다. 특히 오젬픽은 혈당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및 만성신장질환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GLP-1RA 제제로서, 단순한 신약 급여를 넘어 통합적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문에서는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구체적인 급여 기준, 임상적 근거, 그리고 이로 인한 국내 당뇨 치료제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객관적이고 사실에 기반하여 분석한다.

오젬픽 급여 적용 현황 및 배경

2026년 2월 급여 시행 확정

보건복지부는 2026년 1월 22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안’을 통해 오젬픽프리필드펜(세마글루티드)의 요양급여 신규 등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젬픽은 2026년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도입되었으나 급여권 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번 등재는 기존 치료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의미를 지닌다.

비만 오용 차단을 위한 정책적 설계

오젬픽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동일한 성분(세마글루티드)을 함유하고 있어, 비만 목적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기존 당뇨병용제와 달리 오젬픽만을 대상으로 한 개별 급여 기준을 신설하여 투여 대상, 병용 단계, 처방 기간, 평가 지표를 촘촘히 규정했다. 급여 기준을 벗어난 사용은 비급여가 아닌 ‘급여 불인정’으로 처리되어 구조적으로 오남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급여 적용 대상 및 기준

투여 대상 요건

오젬픽의 급여 인정은 기존 치료 실패가 명확히 확인된 제2형 당뇨병 환자로 한정된다. 구체적인 요건은 다음과 같다.

경구제 병용요법의 경우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설폰요소제(Sulfonylurea)를 2~4개월 이상 병용 투여했음에도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인 환자 중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이거나 기저인슐린 요법을 할 수 없는 경우에 한정된다. 인슐린 병용요법은 기저인슐린(±메트포르민)을 2~4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HbA1c가 7% 이상이거나, 오젬픽과 메트포르민(±설폰요소제) 병용에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로 규정되었다.

병용 요법 단계

병용 요법 적용 조건 급여 인정 기준
3종 병용 메트포르민+설폰요소제 2~4개월 이상 투여 후 HbA1c ≥7% 오젬픽+메트포르민+설폰요소제
2종 병용 3종 병용으로 현저한 혈당 개선 이루어진 경우 오젬픽+메트포르민
인슐린 병용 기저인슐린(±메트포르민) 2~4개월 이상 투여 후 HbA1c ≥7%
또는 오젬픽+메트포르민(±설폰요소제) 병용 후 HbA1c ≥7%
오젬픽+기저인슐린(±메트포르민)

*표: 오젬픽 급여 병용 요법 기준 요약*

처방 기간 및 사후 관리

초기 용량 조절이 필요한 약제 특성을 고려하여 첫 3개월 동안은 최대 4~6주분까지만 처방이 인정되며, 이후부터는 최대 3개월분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또한 매 3개월마다 당화혈색소를 평가하여 급여 적정성을 판단하도록 의무화했다. 최초 투여 시에는 투여 이력이 확인 가능한 내용과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지 제출, 또는 청구명세서 특정내역에 BMI 결과 기재가 필요하다.




임상적 근거 및 특성

SUSTAIN 연구 시리즈를 통한 효능 입증

오젬픽의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혈당 조절 효과와 심혈관계 및 만성신장질환 관련 위험 감소 효과는 글로벌 임상 3상인 ‘SUSTAIN’ 연구 시리즈와 ‘FLOW’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인간 GLP-1과 약 94%의 서열상동성을 가진 오젬픽은 SUSTAIN 1~7, 9 연구에서 DPP-4i, 기존 GLP-1RA 제제, 기저인슐린 등 기존 당뇨병 치료약물 대비 유의한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가진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SUSTAIN 6 연구에서 오젬픽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률을 위약군 대비 26% 낮추었다(HR 0.74, 95% CI 0.58~0.95, p<0.001). 또한 중등도 이상의 만성신장병(CKD)을 동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FLOW 연구에서는 신장질환 관련 복합평가변수 발생 위험을 위약군 대비 2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오젬픽을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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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영향 및 전망

국내 당뇨 주사제 시장 규모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건강보험 진료통계를 기준으로 약 50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인슐린과 비인슐린 주사제를 포함한 당뇨병 주사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8,000억~1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최근 3~4년간 경구혈당강하제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반면 주사제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존 GLP-1 제제와의 시장 변화

현재 국내 당뇨병 주사제 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일라이릴리의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로, 연간 2,500억~3,000억 원 안팎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단일 품목 기준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젬픽의 급여 적용으로 인해 기존 치료 실패 환자를 중심으로 한 점진적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기저인슐린 병용 환자군과 경구혈당강하제 실패 후 주사제로 전환하는 환자군에서 오젬픽의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차세대 치료제 동향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급여 진행 상황

오젬픽과 함께 GLP-1 계열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역시 당뇨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급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포도당의존성인슐린분비촉진펩타이드) 두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로, 기존 GLP-1 단일작용제 대비 체중 감량 효과와 혈당 조절 능력이 더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1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여 약가 협상과 보건복지부 건정심 심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급여 적용이 유력하다.

정책적 관리 강화 전망

정부는 오젬픽과 마운자로의 급여권 진입이 오남용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건강보험 등재 시 급여 기준이 명확히 설정되므로 의료진 처방 시 관리·감독이 용이해지고, 약제 청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안전성 관리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비만 적응증에 대한 급여 신청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고도비만·합병증 동반 환자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 급여 도입 필요성에 대한 학계와 의료현장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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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오젬픽은 누구에게 처방받을 수 있나요?

A. 메트포르민과 설폰요소제를 2~4개월 이상 병용했음에도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BMI 25kg/㎡ 이상이거나 인슐린 요법이 곤란한 경우, 또는 기저인슐린 치료 후에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경우에 급여 처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의사의 판단 하에 처방되며, 반드시 급여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Q. 오젬픽 처방 시 본인 부담금은 얼마인가요?

A. 오젬픽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의 본인 부담 구분에 따라 상병특례 대상자는 10%, 기타는 30% 또는 50%의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단, 급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급여 불인정 처리되어 전액 본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오젬픽과 위고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두 약물은 동일한 성분인 세마글루티드를 함유하고 있으나, 적응증과 용량이 다릅니다.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적응증으로 허가받았으며, 위고비는 비만 치료를 위한 적응증으로 허가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위고비는 비급여로 비만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오젬픽은 당뇨병 치료 목적으로 2026년 2월부터 급여가 적용되었습니다.

Q. 오젬픽 투여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오젬픽은 주1회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초기 3개월은 용량 조절이 필요하여 처방 기간이 제한됩니다. 또한 매 3개월마다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췌장엑, 갑상선질환, 임신 중인 경우에는 투여에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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