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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 KDT 신규 과정 분석의 필요성
단순히 ‘무료 교육’이라는 인식으로 접근했다간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과 지원 자격 상실이라는 복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26년부터 KDT(K-디지털 트레이닝)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AI 캠퍼스 신설로 연간 1만 명 규모의 첨단 인력 양성이 시작된 가운데, 자기부담금 도입과 중도 포기 시 내일배움카드 한도 차감이라는 엄격한 규정이 동시에 적용됩니다. 첨단 산업으로의 커리어 전환을 계획 중이라면 이러한 제도적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합니다. 단기 집중 훈련의 특성상 한 번 놓치면 5년간 누릴 수 있는 지원 기회를 날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26년 KDT 신규 과정 구성과 특화 분야
올해부터 KDT는 기존의 일반적인 디지털 교육 체계에서 벗어나 산업별 특화된 심화 과정으로 재편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설계한 이번 개편안은 단순히 이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현업 문제를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학습을 강제하고 있습니다.
AI 캠퍼스: 4대 직군 집중 양성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캠퍼스’의 신설입니다. 연간 약 1,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과정은 AI 엔지니어, AI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AI 융합가, AI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 4개 핵심 직군을 대상으로 합니다. 훈련 기관은 수료생에게 기관 명의로 직무역량과 프로젝트 결과를 기재한 수료증을 발급해야 하며, 프로젝트 학습 비중을 30% 이상 편성해야 하는 의무조항이 붙었습니다. 이는 실무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 특화 트랙
AI 외에도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미래차(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8개 첨단산업 분야가 부트캠프 형태로 운영됩니다. 총 88개교가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대학은 교당 평균 14.25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5년간 연간 1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게 됩니다. 특히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대경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수도권 외 지역에 인공지능 부트캠프 37개교가 신규 선정되어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이라는 정책 목표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 및 선발 기준 상세
KDT 신규 과정은 만 1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세부적인 선발 우선순위와 제한 조건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특히 2026년부터는 취업취약계층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되면서 일반 수강생과의 차등을 두고 있습니다.
기본 자격과 제외 대상
기본적으로 고용노동부가 발급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소지가 필수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재학생이나 대학 재학생(단, 졸업 예정자 및 휴학생은 가능), 그리고 다른 훈련 과정에 중복 수강 중인 자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실업자, 재직자, 자영업자 모두 지원 가능하나, 재직자의 경우 훈련 참여가 어려운 주 5일 풀타임 커리큘럼이 대부분이므로 사전 협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선발 대상
국민취업지원제도 Ⅰ유형(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4억 원 이하)과 Ⅱ유형 중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자, 여성가구주 등은 자기부담금 면제 혜택을 받습니다. 또한 연속 4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비수도권 훈련 참여생 역시 자부담이 면제되며, AI Campus 과정 참여자는 전액 면제됩니다. 단, 청년층은 별도의 연령 제한 없이 KDT의 주요 대상자로, 디지털 신기술 분야로의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20~30대에게 가장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훈련비 지원 한도와 자부담 규정
2026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무료’에서 ‘유료’로의 전환입니다. KDT,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산업구조변화 대응 특화훈련(산대특) 등 고부가가치 훈련 과정에 한해 훈련비의 10%를 자부담하게 됩니다. 이는 훈련생의 책임 있는 참여를 유도하고 중도 탈락률을 낮추기 위한 고육책입니다.
자부담금 산정 기준
자부담금은 훈련비 구간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300만 원 이하 과정은 훈련비의 10%를, 300만 원 초과~600만 원 이하는 30만 원, 600만 원 초과~1,200만 원 이하는 40만 원, 1,200만 원 초과~1,800만 원 이하는 50만 원을 부담합니다. 최대 상한선은 6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어 천만 원이 넘는 고가 과정도 60만 원만 납부하면 수강 가능합니다.
| 훈련비 구간 | 자기부담금 | 비고 |
|---|---|---|
| 300만 원 이하 | 훈련비의 10% | 최저 부담 |
| 300만 원 초과 ~ 600만 원 이하 | 30만 원 | 고정금액 |
| 600만 원 초과 ~ 1,200만 원 이하 | 40만 원 | 고정금액 |
| 1,200만 원 초과 ~ 1,800만 원 이하 | 50만 원 | 고정금액 |
| 1,800만 원 초과 | 60만 원 | 상한선 적용 |
훈련장려금 및 특별수당
자부담금이 생겼다고 해서 혜택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훈련장려금은 월 11.6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여기에 지역별 특별훈련수당이 신설되어 수도권은 10만 원, 비수도권은 20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30만 원이 추가 지급됩니다. AI 캠퍼스 참여자의 경우 출석률과 지역에 따라 매월 40~80만 원의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생계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중도 포기 시 페널티 및 지원 한도 차감 기준
KDT 과정에 입과한 후 중도에 그만두게 되면 단순히 교육만 못 받는 것이 아니라 향후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에서 실제 사용한 금액만큼 차감되는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는 내일배움카드의 기본 원칙인 ‘한도 관리’에 따른 것으로, 중도 포기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제재 장치입니다.
한도 차감 기준
내일배움카드는 일반인의 경우 5년간 300만 원~500만 원의 한도가 부여됩니다. 만약 300만 원 한도를 가진 수강생이 6개월짜리 KDT 과정에 입과하여 2개월 만에 중도 포기했다면, 이미 사용된 2개월분의 훈련비(예: 월 100만 원 × 2개월 = 200만 원)가 한도에서 차감됩니다. 나머지 3개월분은 환수되지만, 이미 소진된 200만 원은 돌려받을 수 없으며, 남은 100만 원 한도로만 향후 5년간 다른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추가 페널티 조항
출석률 80% 미만으로 중도 포기할 경우 훈련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미 지급받은 장려금이 있다면 반납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특화훈련의 경우 중도 포기 시 향후 1년간 동일 유형의 국비지원 훈련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맞춤형 과정이나 산대특 과정은 훈련기관과의 계약 위반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환수 절차와 이의 제기
중도 포기 시 훈련기관은 고용노동부에 수강 종료 보고를 하며, 이와 동시에 한도 차감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만약 질병이나 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중도 포기라면, 관련 서류(진단서 등)를 첨부해 훈련기관을 통해 고용센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타 대학 진학, 다른 취업 확정 등)은 불가피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KDT 과정을 수료하면 취업이 보장되나요?
A. 정부는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100% 취업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AI 캠퍼스 등 일부 과정은 협약 기업과의 채용 설명회, 이력서 컨설팅, 면접 지원을 제공하며, 수료생의 프로젝트 결과물이 담긴 수료증이 취업 시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취업률은 훈련기관별로 상이하므로 사전에 해당 기관의 취업 통계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중도 포기 후 다른 KDT 과정을 다시 신청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단, 남은 내일배움카드 한도 내에서만 신청 가능하며, 일부 과정은 중도 포기 이력이 있는 경우 재신청 시 선발 순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직종의 동일 과정을 반복 수강하는 것은 제한되므로 다른 분야나 심화 과정으로 전환 신청해야 합니다.
Q. 재직자도 KDT AI 캠퍼스를 신청할 수 있나?
A. 신청 자격은 있으나, 대부분의 KDT 과정은 주 5일 풀타임(월~금, 09:00~18:00)으로 운영되어 재직자가 병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큽니다. 다만 일부 기관은 야간이나 주말 반을 개설하기도 하므로, 고용24 워크넷에서 ‘재직자 대상’ 필터를 적용해 검색하거나 직업상담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